안스리움 크리스탈리눔의 시계를 거꾸로 돌려보자면,

이게 최근의 크리스탈리눔.
기존 잎들보다 더 커졌고, 점점 녹색을 띄어가고 있다.
잎이 나기까지가 좀 걸렸다면 잎이 나고 나면 금방 큰다.
잎맥도 선명한 것이 볼수록 신기하다.

이게 좀 더 과거의 모습.
붉은 기가 남아있고 천천히 초록색이 돌기 시작했다.
(기존 잎이 조금 탔었는데 왜 이렇게 점점 타들어가는지..ㅠㅠ)

완전 붉은 모습의 리눔
이정도만 커도 감격했었군 ㅋㅋ


붉은 신엽이 빼꼼 올라왔고 이게 펼쳐지는 순간부터 매일 확확 큰 것 같다.

기존 잎 끝이 타들어간다.
타들어간다는 표현이 맞는 건지도 모르겠다.
오징어 구울 때처럼 점점 말려들어가는데 그 범위가 커지고 있다.
공중습도가 낮다면, 잎이 타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.
나의 경우 온실에 키우고 있긴 하지만, 식물들이 적기도 적고 틈새를 메우지 않아 습도가 70%정도 유지되는 것 같다. 그리고 최근 뿌리파리의 습격으로 환기에 힘쓰면서 습도가 그보다 낮을 때가 많았다.
안스리움 잎 끝이 갈변되면서 노랗게 변하는 현상은 수돗물로 물주었을 때 그 염소성분이 잎의 증산작용으로 날아갈 때 생긴다고 한다. 그러고 보니 갈변되면서 노랗게 변하는 것 같네?
수돗물을 하루정도 받아놨다가 미지근한 물을 주면 된다고 한다.
잎중앙에서부터 잎전체로 노랗게 퍼지는 현상은 주로 과습이나 병해일 확률이 높다. 벌레 또는 응애가 없다면 과습일 수 있으니 물주기에 신경써야 한다.
일단 노랗게 변한 잎은 다 자르고, 원인에 따라 물주기를 멈추거나 약을 써야 한다.
일단 오늘부터 수돗물을 받아놔야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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